매출 1000억 이상 구미 기업 18곳…"대기업 의존 산업구조 개선해야"

뉴스1 제공 2020.08.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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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5공단 (구미시제공)/© 뉴스1구미 국가5공단 (구미시제공)/©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체가 갈수록 줄고 있다.

21일 구미상공회의소가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은 2017년 25개사, 2018년 22개사, 지난해 18개사로 줄었다.

매출액 1000억 이상 기업 중 본사를 경북에 둔 기업은 115개사로 포항시 26개사, 경주시 23개사, 구미시 순이다.



구미의 18개 기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자동화장비, 전자·자동차부품, 철강 업종이며, 가장 큰 매출을 올린 곳은 도레이첨단소재㈜로 2조405억원, 에스케이실트론㈜ 1조5415억원, 한화시스템㈜ 1조5195억원, (유)클라리오스델코 4990억원,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 373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도레이첨단소재(53.9%), 한화시스템(35.5%), 덕우전자(34.6%),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30.9%) 등 9개사,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톱텍(-42.2%), 한국옵티칼하이테크(-39.9%), 계림요업(-15.0%), 아주스틸(-11.1%) 등 9개사였다.



김달호 구미상의 김달호 부국장은 "구미공단이 경북의 수출1위 지역인데도 대기업 의존적인 산업구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 상위업체가 감소하고 있다"며 "구미 5단지 등에 대한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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