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상장 기업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버버리, 코치, 마이클 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 알렉산더 왕, DKNY, 게스 등 글로벌 명품 핸드백 브랜드의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 수출 기업으로 지난 2019년에 매출액 2531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의류 섬유 수출업체들이 급격한 매출 감소로 재무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약진통상은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지난 2분기 미국 및 유럽 시장 셧다운 충격을 딛고 오히려 전년대비 수주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방호복 등 신규 수요에도 발빠르게 대처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이상 성장한 5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진통상 인수에 따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기존 명품 핸드백 수출과 고급 골프웨어 브랜드인 MU스포츠 에 약진통상의 글로벌 생산 유통 역량을 결합해 세계 명품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 지분 참여한 e-스포츠 LOL(리그 오브 레전드) 1위팀인 DRX 등 신성장 분야도 적극 발굴해 2023년 매출 1조원, 자산규모 6000억원의 대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은 "한국의 섬유 의류 수출 업체들은 세계시장에서 중국 등 후발국가 기업들과 그야말로 피말리는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42년 역사의 약진통상이 중국 등 경쟁기업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구원투수로 나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약진통상 모두 글로벌 ODM 시장의 최강자들"이라면서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의 기치 아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