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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삼수' IPO..3000억 허들 넘을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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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대표 바이오 기업 노브메타파마가 세 번째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하기 위해선 기업가치 3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최근 공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신약 개발 관련 연구 진척과 특허 취득 성과 등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불확실성 확대는 변수다.

노브메타파마 '삼수' IPO..3000억 허들 넘을까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 (23,900원 350 -1.4%)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오는 9월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노브메타파마는 툴젠과 함께 코넥스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꼽힌다.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2018년 4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철회했다.

이어 2019년 9월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요건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한 달여 뒤인 10월 심사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주식 시장 환경이 노브메타파마를 돕지 않았다. 노브메타파마가 밟고 있는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패스트트랙 요건은 공모 과정에서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3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수요예측 재도전을 시도했지만, 당시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가 불거지며 결국 공모를 철회했다.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노브메타파마의 세 번째 IPO 도전도 결국 기업가치 3000억원의 벽을 넘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요건은 코넥스에서 1년 이상 거래, 소액주주 지분 10%, 코넥스 시가총액 2000억원, 공모 후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결국 수요예측에서 기업가치 30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공모가를 확정해야 이전상장이 가능한 구조다.

노브메타파마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2500~3만6000원으로, 밴드 기준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3294억~3648억원이다.

최근 노브메타파마가 코넥스 시장에서 4만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고, 유동성이 풍부한 공모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다.

특히 노브메타파마의 기술 및 사업 성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평가다.

우선 노브메타파마가 당뇨병, 비만 등 질환 치료제에 활용하는 핵심물질에 대한 미국 특허를 최근 취득했다. 또 신장질환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를 이달 일본에서 취득했다. 주요 장기에 대한 섬유증 치료제에 대해서도 지난 7월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또 비만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 치료제 'NovDB2'의 임상 2c상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 여부가 이르면 오는 9월 말 나올 예정이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주식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이전상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한국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기술성, 사업성, 계속성 등에 대한 평가를 면제받았다. 오로지 시장 평가를 통해서만 IPO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닥 첫 패스트트랙 이전상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제약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자체 보유 물질에 대한 특허인데, 최근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 취득과 출원 성과를 냈다"며 "당뇨병 치료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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