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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열리는 배구 축제…김연경 복귀·새 사령탑 첫 선 '눈길'

뉴스1 제공 2020.08.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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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男 개막전서 산틸리 vs 이상열 첫 맞대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22일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22일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프로배구가 6개월 여 만에 충북 제천서 열리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기지개를 편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흥국생명)의 존재만으로도 관심이 큰 가운데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이상열(KB손해보험), 고희진(삼성화재) 감독 등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2일부터 29일까지 남자부 경기를 진행한 뒤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여자부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무관중으로 열린다.



컵대회는 10월부터 시작되는 V리그 2020-21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점검 무대다. 이적 선수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지도자들이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를 지켜볼 수 있다.

로베트로 산틸리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체육관에서 공개 훈련 중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로베트로 산틸리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체육관에서 공개 훈련 중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이적생 박철우, 산틸리·고희진·이상열 감독 첫 선

남자부는 프로 7개 팀 외에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8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컵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A조에는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이 포함됐다. B조에는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상무, 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F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한전)다. 만년 꼴찌였던 한전이 박철우의 가세로 어느 정도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상헌(대한항공→OK저축은행), 류윤식(삼성화재→우리카드), 김광국, 황경민(이상 우리카드→삼성화재) 등도 FA 이적 및 트레이드 등을 마친 뒤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박철우. (한국전력 제공) © 뉴스1한국전력의 박철우. (한국전력 제공) © 뉴스1
아울러 7개 팀 중 3팀의 사령탑이 바뀐 것도 주목을 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출신의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안드레 비예나(스페인)가 대표팀 차출 등으로 부재중인 가운데 산틸리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변화'를 외치며 팀을 새롭게 재편한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고 감독은 프로배구 사령탑 중 유일한 1980년대생의 젋은 지도자로, 비 시즌 동안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여기에 매년 다크호스로만 평가 받았던 KB손해보험도 이상열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첫 대회를 갖는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팀 훈련이 지체됐던 전체 1순위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지 각팀들도 궁금해 하고 있다.

◇ 김연경 합류, 세터들의 이동에 모아지는 시선

여자부는 프로 6개 팀이 경쟁하며 A조에는 현대건설과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이 한 조에 묶였다. 개막전은 30일 오후 2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로,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B조는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속했다.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김연경이다. 일찌감치 전문가들이 꼽은 '1강'인 흥국생명은 김연경 외에도 프로 데뷔 후 처음 한 팀에서 뛰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활약에도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훈련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훈련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여자부에서는 비시즌 대규모 세터 이동이 있었는데, 각 팀들이 얼마나 조직력을 끌어 올렸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나연(IBK기업은행→현대건설), 이고은(GS칼텍스→도로공사), 이다영(현대건설→흥국생명), 조송화(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이 각각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 켈시 패인(도로공사), 헬레나 루소(현대건설)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주는 지에 따라 각 팀들의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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