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 사진=뉴시스
진 전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사랑제일교회와 한국교회연합 관련 기사를 다수 올려놓고 "말이 안 통하는 집단"이라며 "종교가 반사회성을 띠면, 그때 이른바 '사이비종교'가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방역은 과학인데 이걸 자꾸 정치탄압이나 종교탄압이라고 우기다 보니, 정치적-종교적 광신이 과학적 방역을 무너뜨리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 인간들 신천지보다 더해요. 이들의 막무가내에 비하면 신천지가 차라리 천사로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검사 거부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주문했다. 진 전 교수는 "교회와 목사의 명예를 위해 자기 신도들의 건강과 생명을 이렇게 위험으로 내몰아도 되는지 사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신도들한테 아예 전화기를 끄라고 했답니다. 철저히 수사해서 책임자들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다수 참석해 논란이 됐다. 집회를 이끌던 전광훈 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 등 참석자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 집회를 겨냥해 "국가 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