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역 개통 맞춰 수원델타플렉스-고색역 순환 마을버스 신설 운행

뉴스1 제공 2020.08.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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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개통…600면 주차장 확보, 불법 주차 해소
市 "교통문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주차장 이용은 신청"

오는 9월14일 새롭게 운행되는 마을버스 27-8번 운행 경로.(수원시 제공)© 뉴스1오는 9월14일 새롭게 운행되는 마을버스 27-8번 운행 경로.(수원시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소재한 '수원델타플렉스' 일대 교통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오는 9월 수인분당선 고색역 개통에 맞춰 순환 마을버스를 신설하고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설되는 고색역과 수원델타플렉스를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 27-8번을 신설, 오는 9월14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27-8번 버스는 '고색역-대한아파트-델타플렉스육교앞-들바람공원-고색뉴지엄-프리시스㈜-㈜라온테크-수원벤처밸리Ⅱ-에이치엔씨스템㈜-㈜파코엔지니어링-㈜에스에이치텍-㈜홍진기연-㈜미경테크-고색역'을 경유하며, 2대의 버스가 투입돼 15분 간격으로 하루 총 39회 운행된다.

불법주차를 없애기 위한 주차 편의도 개선된다.

시는 수원델타플렉스를 진입하는 도로 가운데 일부 구간을 노상주차장으로 활용, 218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 3블록 유휴부지에는 추가로 397면을 확보, 노외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 주차면은 '재직자우선주차'로 시행한다. 수원도시공사에서 수원델타플렉스 내 입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이용자를 모집?선정하며, 이용요금은 월 3만원이다.

그동안 수원델타플렉스는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었다. 도로변은 물론, 일부 구간의 경우 중앙선까지 마구잡이 주차가 이뤄져 차량 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입주기업의 기업활동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오는 9월 고색역 개통에 맞춰 순환 마을버스를 신설하고 주차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교통 문제가 개선방안을 찾게 됐다.

수원델타플렉스 내 주차장 이용접수는 수원도시공사로, 대중교통은 시 대중교통과로, 그 밖의 사항은 시 기업지원과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 문제 개선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보완해 노동자들의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델타플렉스는 지난해 지정·관리권이 시로 일원화된 수원일반산업단지의 정식 명칭으로, 3개 블록 125만7510㎡에 739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1만5500여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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