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판 뉴딜 이끌 AI 융합인재 1800명 키운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8.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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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강화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각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AI 융합인재를 올해 1800명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020년 추경에 신규 편성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 등 6대 핵심산업분야와 협회·단체, AI 교육과정 운영 기관 간 컨소시엄 등을 선정했다. 6개 산업 분야별로 리더, 중간관리자 및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 등 300명씩 총 1800명이 각 산업 분야별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실제 적용 사례 및 프로젝트 중심의 특화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분야별 교육과정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국방·치안·안전 분야는 지능형 지휘통제통신, 사이버 안보, 물류·유통 분야는 스마트 물류센터·물류 서비스 구축, 공급망 관리, 물동량 예측 등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반도체 분야는 AI 기반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품질검사 지능화 등을, 자동차·이동체 분야는 차량 내·외부 적용 센서 기술, 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서비스 교육 등을 받는다.



전자·통신 분야는 전자통신 기기 내 AI 기술활용 방안 및 디지털 전환 전략 실증·실습 교육을 받고, 제조 분야는 AI 기반 철강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해 구조 설계와 수요 예측 방법 등을 교육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12대 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을 2025년까지 1만9500명 양성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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