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도서관, 카카오벤처스 등서 1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8.20 13:08
글자크기
우리집은 도서관, 카카오벤처스 등서 10억 투자유치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스파이더랩은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집은 도서관은 공유자가 집에 있는 책으로 본인의 도서관을 등록해 빌려줄 수 있고, 대여 신청자는 필요한 책을 집 앞까지 배송받아 빌려볼 수 있는 도서공유 서비스다.



서비스 출시 후 7개월 만에 6000개 이상의 개인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특히 한글 단행본·전집·영어 원서·영어 세트 등 10만권 이상 유아동 도서를 중심으로 공유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라 모든 서비스는 공유자와 소비자의 집과 집(도어 투 도어)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모든 공유도서는 항균·소독 과정을 거친 후 안전하게 전달된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단순 도서공유서비스를 넘어 '엄마표 독서 교육'을 돕는 종합 독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언제든지 편하고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구해 볼 수 있는 도서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1월 우리집은 도서관 서비스를 출시,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