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亞 최초 FDA 승인 코로나19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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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헬스케어 (1,740원 ▲45 +2.65%)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관계사 필로시스는 지난 18일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검체채취키트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검체채취키트는 코로나19 분자진단(PCR) 검사의 핵심 원재료로, 환자의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보관할 때 사용하는 특수용액이다. 그동안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은 독일, 중국 등에서 검체채취키트을 수입해 사용했다. 국내 업체가 미국 FDA로부터 검체채취키트 사용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필로시스는 이번 검체채취키트 승인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가격이 개당 5달러 수준으로 내려온 반면, 검체채취키트 가격은 급등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의 이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과 진단키트의 유통을 맡는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인증을 앞두고 중동 국가 수출에 공을 들였다. 쿠웨이트 보건부(MOH)와 공항 사용을 논의 중이고,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 공급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 필로시스의 진단키트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협력사인 비비비와 개발한 제품이란 점도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검체채취키트도 비비비에 공급할 예정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강점을 살려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필로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알려 글로벌 헬스케어 기기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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