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 5000억 기술수출 호재에 '상승'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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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69,300원 ▼500 -0.72%)이 미국 제약사와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22분 기준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72%)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한양행은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신약 'YH12852'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이 중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200만달러(약 24억원)를 프로세사 주식(보통주)으로 수령한다. 또 개발, 허가 등 조건 달성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으며, 제품 상용화 후 순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경상기술료)를 받는다.

다만 임상시험, 허가 등의 성공여부에 따라 기술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이 달라지거나 미실현될 가능성도 있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 '5-HT4(5-hydroxytryptamine 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장의 운동과 감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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