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최초 시총 2조달러…장중 돌파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8.20 01:25
글자크기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AFP=뉴스1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AFP=뉴스1


애플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2조달러(약 2350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2018년 8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이후 2년 만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 한때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468.65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23일 저점에 비해 기업가치가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달말 4대 1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한 게 한몫했다. 이론상 주식 분할은 본질적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 주식을 분할할 경우 유통주식 수가 늘고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