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인근 입시학원 학생 18명 확진…모두 무증상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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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8개교 이상에 분포…'n차 전파' 우려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코로나19' 최초 확진 후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이 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입구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코로나19' 최초 확진 후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이 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입구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을 일으킨 사랑제일교회(서울 성북구) 근처에 있는 체대입시전문 A학원에서 원생 1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9일 뉴시스가 A학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A학원 원생 60명이 강북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사 10명도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었다.



확진된 18명 중 17명은 체대입시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고 1명은 고2 학생이다.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무료검사를 받기 위해 증상이 있다고 진술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세그루패션디자인고 △삼각산고 △고대부고 △경신고 △중앙고 △동성고 △대광고 등 최소 8개교 이상 걸쳐있어 'n차 전파' 우려가 커진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 학원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학원이 방학 중이었으며 19일 다시 문을 열기 전 확인 차원에서 원생과 직원 모두 전수검사를 받도록 했다.

학원 측은 학원 내 발병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훈련기간 동안 마스크를 썼으며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는 이유에서다.

A학원 관계자는 "확진된 18명의 학생은 서로 친분이 있어 학원 밖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집단감염이 워낙 많은 지역이라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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