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월 고정 지출 관리해주는 '아차'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8.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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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벨록스 (8,560원 ▼400 -4.46%)는 월 고정 지출 관리해주는 종합금융플랫폼 '아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차'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모든 개인금융정보를 본인의 선택에 의해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 받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개인은 기존보다 훨씬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이 유리한 서비스 및 상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선택적으로 누릴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최근 언택트시대에 발맞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사업으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의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사업자들이 개인의 동의를 받아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시행한 라이선스 사전 수요 조사에는 유비벨록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회사와 은행, 카드, 증권 등 총 119개의 기업이 몰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부터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사전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향후 라이선스를 받은 기업끼리는 개인 동의가 있으면 재무 정보 등을 의무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안이다. 유비벨록스는 20년간 국내외 은행 및 카드사, 통신사, 공공기관에 지불결제인증 시스템의 핵심 보안 제품인 EMV, USIM 및 하이패스 등과 같은 스마트카드를 공급해 왔으며, 이를 발급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한미영 유비벨록스 아차 서비스 총괄팀장은 "올해 10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12월에 전자금융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할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는 자체인증방식을 적용한 오픈뱅킹 API를 확대 적용 할 계획"이라고 맣했다.

유비벨록스는 올해 상당히 호전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실제 최근 반기 실적발표를 보면 전년대비 매출은 7.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6 % 증가했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지도 및 위치기반 빅데이터 처리능력을 가진 팅크웨어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보유한 NHN엔터가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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