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측은 "임상 2상 진입 계획은 해당 약물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 기준에 의거해 유전자 변형 실험동물 대상 추가 독성시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진입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다른 후보물질들의 경우 임상이 순항 중이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유럽 주요 국가와 뉴질랜드 등 지역에서 중증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국내 2~3개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상승시험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의 올 상반기 기준 결산 실적은 영업손실 101억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개선됐다. 전년 상반기 매출은 없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매출 3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