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줄줄이 재택근무…다시 썰렁해지는 판교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8.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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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본사.넷마블 본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주요 게임업체들이 줄줄이 재택 근무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넥슨, 엔씨소프트에 이어 넷마블도 재택근무 체제에 합류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재택근무가 재가동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19일부터 '주 3일 출근·주 2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넷마블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지난 2월 27일 재택근무 도입 후, 4월 20일부터 주 3일 출근제를 시행해오다 지난 5월 11일 정상 출근 체제로 복귀한 바 있다.



이번 주 3일 출근 전환에 따라 직원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출근 가능한 3일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임신부를 비롯해 37.5도 이상의 발열자 ∙ 인후통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계속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넷마블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임직원 건강 보호를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넷마블컴퍼니 전체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재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대응도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 본사.넥슨 본사.
같은날 넥슨도 일주일 중 이틀을 재택근무하는 ‘3+2’ 근무제를 시작했다. 일주일간 하루만 재택근무하는 ‘4+1’ 근무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기존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도 이날 ‘전사 순환 재택 근무제’를 시작했다. 우선 이번주는 1일을 선택해 재택 근무하고, 다음주는 2일을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 및 근무 밀도 완화를 위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도 운영된다. 임신부와 기저 질환자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NHN도 오는 28일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NHN은 지난 5월 정상 출근으로 전환했지만, 매주 수요일은 회사 밖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수요 오피스' 제도를 운영해왔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웹젠, 게임빌, 컴투스 등도 전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은 아직 정상 출근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표 재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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