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거점공간. /사진제공=서울시
마을버스가 다니는 언덕길엔 열선을 이용해 겨울철 내린 눈을 녹이는 친환경 융설시스템이 설치됐다. 여름철 침수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도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한달간 삼양동 생활 이후 주민들에게 약속한 6개 분야 48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6개 분야는 △주거환경 개선 △쉼터 확보 △공동체 회복 △교통편의 개선 △문화여가시설 건립 △청년 유입 등을 통한 지역활력 도모다.
/자료=서울시
삼양동과 강북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여가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북한산과 마을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실길 전망마루’가 9월 문을 연다. 유럽의 대표적인 예술교육공간인 핀란드 '아난딸로'를 모델로 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로 활용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셰어하우스형 청년주택(2개 동 11호)이 12월 입주를 시작하고, 내년 6월 청년‧신혼부부용 행복주택도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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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특히 TF 구성 이후 노후 이면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녹지쉼터 확충 등 지역 변화 약속들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 의미가 크다"며 "수십 년 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을 하루아침에 바로잡기는 어렵지만,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정책기조를 유지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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