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시장 1위 온라인 교육주, 아이비김영 10월 코스닥 입성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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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이사 / 사진제공=아이비김영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이사 / 사진제공=아이비김영


대학편입교육 시장 점유율 68%대의 1위 업체인 아이비김영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를 타고 10월 코스닥시장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반년만에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김영(대표이사 김석철)은 19일 엔에이치스팩15호와 스팩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어 내달 22일자로 합병이 성사된다고 18일 밝혔다. 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는 "편입 모집인원이 증가하며 편입 수요가 늘고 있고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이 학부제로 전환돼 편입시장 확대가 전망된다"며 "아이비김영의 향후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했다. 또 "이번 스팩합병 상장을 대외 신인도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편입교육 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비김영은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를 개원하며 교육업계 최초로 대학편입학 시장에 진입한 업체다. 2011년 6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편입돼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단과전문관을 개업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 플랫폼도 강화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올해 들어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비김영 측은 앞서 상장예심심을 통과한 지난 6월 "코로나19 이전부터 온오프라인 강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며 언택트 시대를 대비했다"며 "아이비김영은 김영편입을 비롯해 온라인 강의만을 제공하는 유니스터디, 널스로드, 테크로드, 메가파이낸스, 김영평생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도 했다.

한편 아이비김영과 합병하게 될 엔에이치스팩15호는 NH투자증권이 설립한 스팩이다. 아이비김영과 엔에이치스팩15호의 합병비율은 1대1.217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아이비김영의 최대주주인 메가스터디교육이 합병기업의 68.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아이비김영과 엔에이치스팩15호의 합병신주 상장은 10월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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