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노바셀테크와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8.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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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왼쪽)와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신규 안구건조증 치료제(NCP11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휴온스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왼쪽)와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신규 안구건조증 치료제(NCP11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 (21,550원 ▲100 +0.47%)가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안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4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NCP112’의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CP112’는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면역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이다. 전임상을 통해 G단백질결합수용체 FPR2(N-Formyl Peptide Receptor)를 특이적으로 표적해 아토피 피부염에서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능성 펩타이드다.

휴온스는 지난해 12월 NCP112의 G단백질결합수용체 기능 조절과 관련된 염증해소 기전을 활용하면 아토피 외 추가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노바셀테크놀로지와 ‘NCP112의 신규 적응증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통해 ‘NCP112’의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연내 추가 전임상을 진행해 ‘NCP112’의 안질환 치료 효과를 거듭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NCP112’를 활용한 안질환 혁신 신약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국내외 임상 및 출시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휴온스는 자사의 강점인 안과 영역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는 점과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다인성 안질환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던 중 ‘NCP112’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품목 허가를 앞둔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개발한 휴온스의 안질환 R&D 역량을 모아 ‘NCP112’를 새로운 안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NCP112를 비롯한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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