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교인명단 누락 480여명…노원 안디옥교회서도 확진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18 11:24
글자크기

(상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 요청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코로나19' 최초 확진 후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이 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입구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코로나19' 최초 확진 후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이 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입구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18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서울지역에서 신규 확진환자가 132명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명단에서 누락됐던 교인이 48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검체 검사대상이 확대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2명은 △해외접촉 1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75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용인시 우리제일교회) 8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1명 △확진자 접촉 18명, 경로 확인 중 21명 등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에서 14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번 사망자는 70대에 기저질환이 있는 서울시 거주자이며 7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사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가동률은 급상승했다. 17일 0시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787병상 중 590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5%다. 16일 밤 10시 기준 62%에서 13%포인트 높아졌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438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82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랑제일교회 검체검사와 관련,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7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며 서울거주자 1971명에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직접 행정조사를 실시해 278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최초 명단’(4066명)과 최초 명단에 없는 신규 484명을 새로 발견했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