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CP-BMP2 미국·유럽 특허등록 성공

정희영 MTN기자 2020.08.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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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는 바이오베터(Bio-Better) 세포투과성골형성촉진제 'CP-BMP2' (Cell-Permeable BMP2)의 유럽연합(EU)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BMP2는 뼈조직을 만드는 세포(osteoblast)에 뼈를 구성하는 단백질 및 무기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재생을 유도하는 성장인자(growth factor)다. 이미 FDA의 승인을 받아 골형성 촉진제로 개발된 재조합단백질이다.



그 동안 사용되던 기존 BMP2 단백질 제재들은 BMP2 자체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체내 안정성(stability)이 낮기 때문에,뼈가 부러진 상황에서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고용량의 BMP2 단백질을 별도의 전달체(예,스폰지형 스캐폴드 등)에 혼합해 뼈조직 손상 부위의 피부를 절개해 뼈를 노출시킨 후 직접 부착하고 다시 피부를 봉합 해야하는 매우 고통스럽고 복잡한 투여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외과적 수술을 여러 번 반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 1회 밖에 투여하지 못하는 임상학적인 한계도 있다.

또 높은 용량의 성장인자인 BMP2 제재가 한꺼번에 생체 내에 투여될 경우,암 발병 및 원하지 않는 다른 생체 부위에 뼈조직을 과다 형성하는 이소성 골 과다형성 등의 안전성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있어 바이오베터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모든 BMP2 제재의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베터형 CP-BMP2는 전송된 생체조직 내에서 상당히 안정하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운반체/스캐폴드 및 외과적 수술이 필요없이 저용량으로 손상된 뼈조직 주변에 여러 번의 주사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셀리버리는바이오베터형 CP-BMP2를 개발해 부산대 치과대학 및 제주대 수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소동물(마우스 및 토끼)및 대동물(말)의 두개골 및 다리뼈에 드릴로 자연 재생이 불가능한 임계크기의 골손상을 유도한 모델들에서의 뼈 재생효능을 다각도로 증명했다.

마우스 두개골 골결손 모델에서는 골조직 재생 정도를 보여주는 이미징 결과에서 약 8배 정도의 골재생능을, 말 뒷다리뼈 결손 모델에서는 8.6배의 골재생능을 각각 보였다. 특히, 대형동물(말)의 임상결과로써, 왼쪽 앞발의 제2중수골 근위부에 골절이 발생한경주마에게 CP-BMP2를 근위부 골절 부위에 총 4회주사(주 1회) 투여만으로 수술없이 다리기능이 회복해 다시 경주마로 복귀해 내었다고 제주대 수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밝혔다.


CP-BMP2가 세포?조직투과능이 없는 일반 BMP2 단백질에 비해 골량증가 효과가 우수함이 입증됨으로써,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과 및 정형외과에서의 골절 재생 치료제 신약으로서 뿐만 아니라, 골절이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의임상 분야에서도 동물의약품으로서 크게 성공 가능하다고 제주대 수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또한 최종 평가했다. 이러한 장점들을 기반으로, 셀리버리가 개발중인 바이오베터 CP-BMP2는 기존 BMP2 제재의 높은 부작용 및 낮은 효율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골절치료제로서 인정받아 이번 유럽특허 등록을 성공했으며, 미국 특허와 더불어 골형성 촉진제에 대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특허는 기존 약물에 비해 우수한 효능과 안정성을 필두로, 골절형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인 유럽시장 진입을 목표로, 더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셀리버리는 골절치료제로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CP-BMP2 개발연구를 계속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SCI급 저널발표 등을 통한 학문적 기술력 인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또 생산공정개발을 완료해 비임상/임상시료의 대량생산이 글로벌 전문위탁생산기관 (CMO)인 알데브론(Aldevron)과 진행하고있다고 밝혔다.

현재, 셀리버리는 골절치료제로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CP-BMP2 개발연구를 계속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SCI급 저널발표 등을 통한 학문적 기술력 인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또 생산공정개발을 완료하여 비임상/임상시료의 대량생산이 글로벌 전문위탁생산기관 (CMO)인 알데브론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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