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신도들이 현장 예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246명 늘었다. 이달 14일 이후 닷새간 나온 확진자만 991명이다. 올 3월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어느덧 현실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카카오 (47,400원 ▼700 -1.46%)와 NAVER (182,700원 ▼1,000 -0.54%) 등 언택트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5%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눈앞에 뒀고 네이버도 2% 이상 올랐다.
웰크론 (2,725원 0.00%), 국제약품 (4,995원 ▼75 -1.48%), 오공 (2,960원 ▼5 -0.17%) 등 마스크 제작업체와 알서포트 (3,540원 ▼50 -1.39%), YBM넷 (4,165원 ▲65 +1.59%), 메가엠디 (2,310원 ▲5 +0.22%) 등 원격근무·온라인 교육주 등 코로나19 수혜주도 인기였다.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시각 인기 뉴스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 LG생활건강 (375,500원 ▼15,000 -3.84%) 등 화장품 업계와 호텔신라 (57,000원 ▼600 -1.04%), 신세계 (164,000원 ▲1,500 +0.92%) 등 유통업계도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등 확산 우려가 제기된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전개된 상승 랠리에 따르는 피로감에 코로나19 영향이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