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美 안허트, 조달 성공…폐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8 08:58
글자크기
뉴지랩 (1,383원 ▼523 -27.44%)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글로벌 공동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가 총 2000만 달러(약 237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리즈 A+ 단계에서 조달된 이번 자금은 선택성이 높은 차세대 ROS1/NTRK 억제제인 탈레트랙티닙의 글로벌 임상과 안허트사의 항암제 개발 포트폴리오 확대에 사용될 계획이다.



탈레트랙티닙은 일본 다이치 산쿄가 개발한 'ROS1과 NTRK' 양성 고형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치료물질이다. 안허트는 다이치 산쿄로부터 탈레트랙티닙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1상을 마친 결과 탈레트랙티닙은 'ROS1'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화이자의 폐암 표적 치료제 ‘잴코리’에 대해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주냥 왕 안허트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탈레트랙티닙 글로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ROS1과 NTRK 돌연변이를 가진 대다수의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다른 항암제 의약품으로 확장하고 향후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안허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뉴지랩은 안허트와 탈레트랙티닙 개발에 대한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한, 중, 일 등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지랩은 국내에서 탈레트랙티닙의 상용화를 위한 제반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임상 2상 종료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 신청을 계획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