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전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9대 농촌진흥청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허 청장은 취임사에서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일부 농촌은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농진청 구성원들은 농촌진흥을 위해 무엇을 연구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이를 위해 △실용적 기술 개발과 보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정착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강화 △농업인과 환경을 중시하는 기술연구와 보급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에 바탕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허 청장은 "농진청 구성원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농업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마다 항상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해결책을 찾고 기술혁신을 이루어 왔다"며 "앞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농업·농촌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