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넥센도 옵티머스 펀드에 당했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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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에이치엘비) 외 옵티머스 펀드로 피해를 입은 상장사가 추가로 확인됐다. 에이스토리 (11,230원 ▲80 +0.72%), JYP Ent. (72,100원 ▲1,100 +1.55%), 넥센 (4,160원 ▼5 -0.12%) 등이다. 투자금 전액을 손실처리한 상장사도 나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탈은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5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환매가 7월 이후 중단됐다"며 "당반기 50억원 중 15억원을 금융자산 평가손실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옵티머스 펀드 3개에 총 90억원을 투자했다. 3개 펀드 중 1개는 환매가 연기됐다. 2개는 만기가 미도래했지만 환매 연기가 불가피하다. 에이스토리는 90억원 전액을 평가손실로 인식했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연애 기획사 JYP Ent.도 옵티머스 펀드로 피해를 입었다. JYP Ent.는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 넥센타이어 모기업 넥센(31억원), 대동스틸(20억원), 한국가구(10억원), 경동제약(5억원), 픽셀플러스(액수 미공개) 등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해 피해를 봤다.


앞서 일찌감치 피해 사실을 밝힌 에이치엘비는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액 300억원 전액을 대손비용으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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