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7월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을 포함한 입장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오는 16일 자정부터 31일까지 2주간 고위험시설에 대해 다시 한 번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PC방이 고위험시설에 추가되면서 고위험시설(업종)은 13개가 된다. 기존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곳은 △감성주점 △헌팅포차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이다.
서울시는 유흥시설의 방역취약성을 고려해 기존 고위험시설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제시하고, 업소 연계운영 금지, 이용이원 제한, 1일 1업소 이용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 중이다. 방역수칙 미준수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신 4053명 모두는 지금 바로 가까운 보건소 및 검진 장소에서 전원 코로나 검진을 받으시고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사적, 공적 집합, 모임행사를 자제해 달라"며 "수도권의 불씨가 전국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가급적 타 시·도로 이동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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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정부터 저녁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명 발생했다. 이는 하루 확진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전날(74명)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19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