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5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 인터뷰 기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15일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교인은 나오지 말라고 했냐는 질문에는 "이미 (자가격리) 조치가 다 됐다"면서 "또 하나는 뭐냐면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교인 1명이 코로나 19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후 기준 누적 확진자가 134명 나왔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전날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했다.
전 목사는 앞서 신도들을 이끌고 이날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 교회 신도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강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