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벌써 100명대인데…방역당국 "더 늘어날 가능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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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방역당국은 15일 향후 수일 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취해지지만 이미 나타난 상황은 2주전 숨어있던 연결고리들이 많은 전파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수일 이상은 현재의 발생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한 군데에서 폭발적인 발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또 종교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늘어나는 전체 환자의 기울기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며 "좀 더 코로나19 유행을 관리하는 노력을 계혹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 선진국이라고 했던 뉴질랜드에서조차 지역감염이 102일만에 발생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무서움 그리고 위험성 때문에 지금 취해지는 조치들이 어느 정도로 잘 또 강력하게 이행되느냐는 것이 향후의 코로나19 발생의 운명을 가를 것이고 그 시금석이 이번 연휴 3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마스크를 벗는 행동을 줄여달라, 모임을 자제해 달라, 거리두기를 적극 신천해 달라"며 "그러면 서서히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이고 수도권의 유행 통제시기도 우리 모두의 노력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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