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만기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 나이에 참고 살아야 하냐, 말아야 하냐'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는 황혼 이혼 생각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를 선택하며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혼 29년차라고 밝힌 이만기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싸운 횟수가 셀 수가 없다"면서 "100세 시대인데, 이렇게 100세까지 간다면 지금보다 더 싸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남능미의 반박이 이어졌다. 그는 "여자가 홀로돼서 과부가 되면 쌀이 서 말, 남자가 혼자가 되면 이가 서 말이라고 했다"며 "괜히 늙어서 외롭게 살고 싶지 않으면 마누라한테 잘해라. 결혼 52년차인 나는 나이가 먹을수록 가장 소중한 게 부부임을 느낀다"라고 조언을 건냈다.
그러면서 "같이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복"이라고 그를 나무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자 이만기는 "쌀 서말이면 뭐하나. 밥을 안 해주는데"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남능미는 "무조건 참아야한다고" 말을 더했다.
또한 이만기는 "이제 자식들도 다 컸다. 그리고 자식들도 다 엄마 편 들더라. 저도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빠졌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