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30년 비구니?"→김부선 "본인 성생활이나 신경써"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8.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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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김부선과 최민희 의원. 뉴스1./사진=배우 김부선과 최민희 의원. 뉴스1.


이른바 ‘음란사진 협박’ 의혹을 두고 벌어진 공지영 작가(57)와 배우 김부선(59)의 설전이 공 작가의 페이스북 계정 삭제와 김부선의 사과로 일단락된 가운데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60)이 김부선과 논쟁에 끼어든 형국이다.



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저런! 김부선,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 허탈하다”고 적었다.

김부선은 최근 공 작가가 ‘김씨에게 음란사진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30년 동안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반박했다.



최 전 의원이 언급한 '2018년 거짓말'은 모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구니처럼 살았다”는 김부선의 주장이 맞다면 2018년에 김부선이 주장한 모 정치인과 스캔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스스로 인정한 꼴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김부선은 “최민희 전 의원 이분 범죄자 아닌가?”라며 “사실이면 (방송) 출연금지가 마땅”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15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부선은 “이 여자 방송 나올 때마다 멀미나던데 (순전히 내 기준) 방송국은 왜 이런 여자를 자꾸 부르지?”라며 “인물이 있어, 패션 감각이 있어, 지식이 있어, 유머 감각이 있어, 성인지감수성이 있어, 내 주위 사람들 이 여자 때문에 정치인들 혐오스럽다던데”라고 비판했다.


또 “최민희씨, 관심 꺼주시고 본인 성생활이나 신경 쓰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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