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송인 장성규와 가수 아이유/사진=머니투데이DB
장성규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이런 요청이 참 많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댓글을 쓴 누리꾼은 "제발 저희 가정을 도와달라. 이사 갈 곳도 없고 딸 병원비도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장성규가 공개한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과거 비슷한 상황을 겪은 가수 아이유를 떠올렸다.
당시 아이유는 안타까운 마음에 한 누리꾼을 도와줬다가 상처를 입은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정말 많이 온다"면서 "몇 개월에 걸쳐 요청하신 분이 있었다. 이 분은 꼭 도와드려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돈을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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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유는 "그 분에게 바로 답장이 왔다. 감사 인사겠거니 생각했는데 바로 얼마를 더 요구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 후 그 계정에 다시 들어가 보니까 계정이 달라져 있더라. 사기였나보다. 사연이 거짓말이었던 거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이 일을 계기로 개인에게 기부하지 않고 단체를 통해서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