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상장 3사 12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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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투자자 신뢰 제고"

휴온스그룹 상장 3사 12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휴온스그룹이 상장사들의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하고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12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 (21,500원 ▼50 -0.23%), 휴온스 (21,500원 ▼50 -0.23%), 휴메딕스 (31,800원 ▼950 -2.90%)는 각사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입 예정 규모는 휴온스글로벌 40억원, 휴온스 50억원, 휴메딕스 30억원 등 120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각 사는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3사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추가 성장 가능성과 저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 2분기 매출은 1262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와 51% 증가했다. 휴온스는 매출 103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각각 20%와 52% 성장했다. 휴메딕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1%와 9% 증가한 수치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매년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기록한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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