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분기 영업익 57억…전년비 57.8%↑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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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성장"

셀트리온제약, 2분기 영업익 57억…전년비 57.8%↑


셀트리온제약 (89,700원 ▼2,200 -2.39%)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케미컬 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부의 성장을 꼽았다. 회사는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빠른 비대면 마케팅 전환과 장기 처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 위주의 마케팅 강화가 실적 개선에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3종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2분기 전체 매출은 94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셀트리온 제약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의 본격 출하가 시작된 만큼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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