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상반기 현대百 14.6억 수령..작년 수준 동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8.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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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기타소득 없이 모두 급여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사진제공=오승주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사진제공=오승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상반기 14억6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올해 코로나 19로 회사 실적이 악화한 상황이지만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여를 동결했다.

14일 현대백화점 (50,700원 ▲400 +0.8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상반기에 급여 14억6200만원을 받았다. 상여와 기타소득 없이 모두 급여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총액 한도내에서 임원보수지급규정에 명시된 임원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직급(회장)과 근속기간(13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통 '빅3' 중에선 선방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81억으로, 같은 기간 롯데쇼핑 (66,800원 ▼800 -1.18%) 영업이익 14억, 신세계 (162,200원 ▼1,500 -0.92%) 영업적자 431억원을 거둔 데 비해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정 회장도 이번 상반기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는 14억6200만원, 2018년 상반기는 14억89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상반기 이동호 전 부회장은 급여로 13억2100만원을, 박동운 전 사장은 급여로 7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아울러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5억76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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