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6월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4일 빙그레 (67,000원 ▲1,900 +2.92%)는 전일대비 600원(0.98%) 오른 6만1600원을 기록했다. 빙그레를 제외한 여름주들은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신일전자 (1,868원 ▼12 -0.64%), 배럴 (6,230원 ▼240 -3.71%)은 보합을 기록했고 롯데하이마트 (9,130원 0.00%)와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 파세코 (9,110원 ▼280 -2.98%), 위닉스 (8,930원 ▼10 -0.11%)는 1%안팎 약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 (20,650원 ▼350 -1.67%)는 6% 넘게 하락했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장마가 물러난 13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 앵강만 인근 바닷가에 해무가 밀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에도 매출액 2843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빙그레의 경우 장마로 인해 3분기 아이스크림 부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인해 강화한 콘 타입 아이스크림 부문이 계절을 덜 타는 데다, 메인 브랜드인 바나나맛우유, 신제품 효과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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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강화하려는 이들이 발효유를 찾으면서 요플레 매출이 늘어난 것도 호재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서 관람객들이 주방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7.2/뉴스1
3분기에는 여름 가전 특수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집 꾸미기 수요가 여전한 점, 최근 그룹 개편으로 새 수장을 맞게 된 만큼 롯데하이마트가 큰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뜻하지 않은 긴 장마로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40~50% 감소 중"이라면서도 "그러나 해외 소비의 국내 대체,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로 인한 주거 관련 소비 증가 등으로 에어컨 외 대부분 가전은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어서 올해 매출 성장률이 30%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