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 일본 불매운동 로고와 유니클로 로고
지난해 7월 'NO재팬'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니클로 불매의 불길은 꺼지지 않고 있다.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는 8월에만 9개 매장이 폐점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05년 롯데와 합작해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한국 캐주얼 의류 시장을 석권하는데 성공했지만 2019년 CFO(최고재무책임자)의 말 실수로 돌아선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한국에서 다양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초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 지역에 마스크 1만5000장과 성금, 의류를 기부했으며 최근 수해 복구 지원에도 1억원을 기부했다. 또 미혼모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등 꾸준히 노력 중이다.
다만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사장이 지난 6월 코로나19 대응 연구 등에 써달라며 100억엔(약 1125억원)을 기부한 것과 비교하면 금액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일본 자국 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쿄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와 혼조 다스쿠 교수에 대한 지원을 위해 개인적으로 100억엔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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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는 이달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지유는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냈는데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영업을 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