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1%(4829억원)지만 앙골라 프로젝트 사업 매출 880억원을 제외하면서 23.2% 증가한 것이다.
대동공업은 △국내에서의 가성비 농기계 사업 강화 △해외에서의 북미의 시설관리용 트랙터 성장세 포착 △연결 자회사인 대동금속의 자동차 엔진 주물 부품 사업 성장 등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외는 500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북미 법인'대동USA'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19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로 북미 소비자들의 자택 체류 시간이 늘면서 농장과 주택 등의 시설 관리용으로 사용되는 대동의 주력 모델인 60마력 이하 트랙터의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다. 트랙터 및 운반차의 북미 상반기 총 소매 판매는 8700대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보다 약 44%를 늘어난 것이다.
연결자회사인 대동금속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49억원, 23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402억원, 19억원 대비해 각각 36.6%, 21.2%가 증가한 수치다. 대규모 자동차 엔진 주물 부품 공급을 수주하고 지난해 약 230억원을 투자해 제 2주물 공장을 완공, 생산 역량을 늘린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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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은 1947년 대동공업의 주조사업부로 시작해 현재 연 7.5만톤의 주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물 제품 생산업체로 현재 자동차 엔진 주물 부품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은 "정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농업을 만들어 가는 등 농업 및 농기계 분야의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