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페북 계정 삭제 후 김부선 "용서 바란다"[전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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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사진=홍봉진 기자김부선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에게 "많이 늦었지만 용서바란다"며 사과했다. 앞서 두 사람은 공 작가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김부선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기를 내 고백한다. 지리산에서 공 작가님 처음 뵙고 제가 먼저 주진우 개자식이라고 욕했고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 별일 아님"이라며 공지영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시간이 꽤 지나 우린 숲을 걸었고 지치지 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샘은 다 들어주셨다"며 "그러다 '샘 미소 아빠 이주ㅎ 이재명 그 XX들이 진짜 용서가 안되는 게요. 옛날에 금잔디 찾으며 그놈들이 어휴' 그러다 막 펑펑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샘 위로가 될지 모르나 제 말 들어보세요 그리고 샘만 아셔야 해요' 그러면서 작가님이 조심스레 전 남편과 결혼생활 때 겪었던 황당한 어떤 말을 한 적 있다"며 "'부선 샘 사내 놈들 다 똑같다. 나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힘내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부선은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1위에 오른 가운데 김부선은 이 지사가 나온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사진 속 이 지사의 얼굴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고, 몸에는 고추 사진과 함께 '부선의 비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지사 옆에 있는 강아지에는 '옆에 XX X됐다'는 비속어가 쓰여 있다.


다음은 김부선 페이스북 글 전문.

용기를 냈습니다 고백합니다 지리산에서 공작가님 처음 뵙고 제가 먼저 주진우 개자식이라고 욕했고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노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별일아님

시간이 꽤 지나 우린 숲을 걸었고 지치지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샘은 다 들어주셨어요 그러다 샘 미소아빠 이주ㅎ 이재명 그XX들이 진짜 용서가 안되는게요… 옜날에 금잔디 찾으며 그놈들이 어휴 그러다 막 펑펑 우니까

샘 위로가 될지 모르나 제말 들어보세요 그리고 샘만 아셔야해요 그러면서 작가님이 조심스레 전남편과 결혼생활때 겪었던 황당한 어떤 말을 한적있어요 부선샘 사내놈들 다 똑같애 나는 이런일도 있었어요 힘내요 이러시다

(눈에독기 질투 그거 다 거짓말입니다) 죄송함다…작가님이 내게 들려준 내용은 이동네 풍문으로 들었던바 와~ XX 진짜 개XX들 그 소문이 사실이였군요 그 기억으로 얼마전 이곳에 제가 지식인들은 왜 변태가 되는가 이럼서 글쓴적도 있지요

이게 전부입니다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바랍니다 잘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십년 갈아탄 오빠들 세보니 @ 미만이네요 이쯤되면 성직자 수준 아닌가 했었어요 굿데이 에브리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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