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코로나에도 영업익 37억원 "렌터카 사업 덕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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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15,460원 ▼100 -0.64%)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도 불구하고 렌터카 사업의 호조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14일 레드캡투어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128억, 영업이익 10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15%, 37% 줄었다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51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억으로 24% 증가했다. 차량운용대수 증가로 대여매출이 6% 증가했고, 매각매출은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대여수익 증가와 운영효율화로 대폭 증가했다.

매각매출 감소는 2분기의 계약만기 차량이 전년 동기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장기렌탈 계약의 만기가 상반기보다 많아, 연간 매각대수는 전년보다 증가할 예정이다.

여행사업은 매출액 1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가 감소했고, 영업손실 28억을 기록하여 적자전환 했다. 2월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어 출장인원과 MICE행사가 급감했고, 1분기보다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비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행사업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분기별 최대치로 보인다"며 "하반기엔 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재무 건전성 유지와 시스템 고도화 등의 내실화에 집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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