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4일 국내외 주요 기관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전망 현황을 종합하고 "하반기 판매감소율은 12%~8%로 상반기 29.2%보다는 둔화되겠지만 202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18% 감소한 7000만~72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판매를 지역별로 보면 중국 중심의 아태지역 판매(-3.7%) 감소폭이 가장 작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유럽(-20.0%), 북미(-27.3%), 남미(-39.5%)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은 4~5월 최저점 기록(-80~-45%) 후 회복세를 보여 6월 전년비 20%대 수준의 완화된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프랑스는 6월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6월 판매가 전년비 40%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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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중국과 선진국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차 판매가 7월에도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판매가 6월 전년비 20%대 감소에서 7월 10%대 감소로 호전되고 있다.
신흥국 및 기타지역 판매도 7월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감소폭이 6월 대비 둔화됐다. 러시아는 증가로 전환되는 등 완만한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