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도시철도 구포역에 '감동진 갤러리' 연다

뉴스1 제공 2020.08.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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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파일럿 작품 전시

감동진 갤러리 전시 포스터.(부산 북구청 제공)© 뉴스1감동진 갤러리 전시 포스터.(부산 북구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북구는 도시철도 구포역 2층 대합실에 시각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감동진 갤러리'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갤러리는 지하철 역사를 바쁜 일상 속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의 계획에서 시작됐다.



구는 2021년 본격적인 갤러리 조성에 앞서 오는 18일 부산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일럿 전시를 통해 갤러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파일럿 전시회는 총 3회의 설치미술전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전시로 STUDIO 1750(김영현, 손진희)의 작품 'Over There(저 넘어)'가 전시된다.

'Over There'는 무지개 넘어 존재할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다양한 색감의 정원이 연상되는 설치미술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전시는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일상을 표현하는 설치미술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갤러리에 해설사를 배치해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작가와의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명희 구청장은 "'감동진 갤러리' 개관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에게는 활동 무대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개소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도시철도 구포역 감동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12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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