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6분기 연속 흑자 "SOx 댐퍼 세계 1위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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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 (575원 ▲1 +0.17%)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142억5100만원, 영업이익 19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7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4.9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부채비율이 전기말 기준 67.95%에서 35.58%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선박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SOx(황산화물) 댐퍼와 발전설비 댐퍼, 전력설비 버스웨이(bus way), 전력저장장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IMO(국제해사기구)2020'시행 전 SOx 댐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기술개발에 앞장서 온 결과 선박 탈황설비 수요의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 업체로 꼽히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스크러버 SOx 댐퍼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회사는 최근 농업기술과 IT가 융합된 그린월(Green Wall)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린월은 건물 벽면에 각종 식물을 입히는 일명 '수직정원'으로 다양한 수경 식물들을 건물 로비, 사무실 등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에이치엘비파워의 그린월 브랜드 ‘퓨어그린(FUREGREEN)’은 식물 성장에 최적화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조립이 간편한 이동식 프레임, 그리고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주는 수경재배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IoT(사물인터넷) 탑재로 사용자가 퓨어그린의 모든 기능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회사는 퓨어그린에 대해 특허 7개, 디자인 2개, 실용실안 7개를 출원 중이다.

임창윤 대표는 “친환경 반려식물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퓨어그린의 시장 확대와 함께, 최근 대형건설사들로부터 수주가 늘고 있는 버스웨이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SOx 댐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속 흑자행진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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