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동력 ‘2030 비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이는 실적 발표 전까지의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 4297억원의 매출에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였는데 실제 발표된 매출은 컨센서스의 거의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던 것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0억원,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375%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램시마SC의 IBD 등으로의 적응증 확대 효과가 시작되고 미국향 트룩시마 판매증가 지속, 일본 허쥬마 판매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마진율이 높은 미국 트룩시마 및 램시마SC 판매확대로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초부터 기대감이 커진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올해 말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긴급승인 가능성이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세계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