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 라이프치히, AT마드리드 꺾고 첫 UCL 4강 진출

뉴스1 제공 2020.08.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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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결승골, 2-1 승리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라이프치히 선수들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로 황희찬이 다음 시즌부터 뛸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타일러 아담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9년 창단한 라이프치히는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첫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32번째 팀이 되기도 했다.



라이프치히는 앞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1로 꺾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이프치히는 시작부터 중원에서 우위를 잡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후반 6분 라이프치히 쪽으로 기울었다. 다니엘 올모가 오른쪽 측면에서 마르셀 사비체르가 넘겨준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주앙 펠리스가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펠릭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실점 후 아담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고, 이는 효과를 봤다. 아담스는 후반 43분 앙헬리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했다. 아담스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추가 시간이 8분 주어진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동점을 노리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라이프치히는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수비를 펼쳐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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