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AFPBBNews=뉴스1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의원을 향해 “내가 미친여자(mad woman)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캐버노를 아주 싫어했기 때문”이라면서 “난 여태껏 그러한 증오를 본 적이 없었다. 해리스는 가장 화가 가 있었고 그들(민주당) 모두 화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스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이후 사흘 연속 비난을 퍼붓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구도를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의원을 비난하는 동영상도 트위터에 공유하고 있다. 이 영상에선 “해리스는 급진좌파다. 버니 샌더스를 지지해 수조달러의 새로운 세금을 주장했으며, 조 바이든은 인종차별이라고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의원은 전날 첫 공동 유세를 펼쳤는데, 이 자리에서 “엉망인 미국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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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든 후보는 “정치자금 모금 기록을 세웠다”고도 밝혔는데,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지명 직후 24시간 동안 3000만달러(약 355억원)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이는 종전 하루 평균 모금액의 3배 규모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