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바퀴 달린 집' © 뉴스1
이날의 손님 정은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성동일의 '개딸 1호'로 활약하며 성동일과 함께 '응답하라' 시리즈의 처음을 열었다. 성동일은 그런 정은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누구보다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원호는 성동일 옆에 정은지가 있다는 소식에 "지금 라디오 할 시간 아니냐?"고 인사를 건네며 "프로듀서가 사투리 하는 애들을 오라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원호는 정은지가 이미 오디션을 보기 위해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 없이 '그냥 보자'라는 생각으로 정은지를 마주했던 것.
신원호는 "근데 딱 시켰는데 (정은지가) 너무 잘했다. 한 몇 달을 고민했다. 거칠고 실제 사투리 같은 느낌은 정은지밖에 없었다"고 정은지의 찰진 사투리 연기를 칭찬했다. 더불어 신원호는 "익숙하고 매력 없는 사람을 쓰느니 처음 보더라도 매력 있는 사람을 쓰는 게 낫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신원호의 말에 성동일은 "나 같은 케이스다"라고 흡족해하며 전화를 마무리했다.
성동일은 정은지와 '응답하라 1997'을 찍었던 추억담을 나누며 "재밌게 찍었다. 웃다가 끝났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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