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상반기 별도기준 흑자 달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8.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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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쪽 코로나19 방어비용 등 일시적비용 증가…연결기준 영업손실 커져

차바이오텍, 상반기 별도기준 흑자 달성


차바이오텍 (17,190원 ▲10 +0.06%)이 올 상반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31억6000만원, 영업이익 1억2000만원, 순이익 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일부 사업에 영향을 받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8%(1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R&D(연구·개발) 투자 강화에도 각 사업부문의 효율적 영업활동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미국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317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 의료 네트워크에서 코로나19 방어비용 등의 일시적 비용 증가와 자회사 등의 연구개발 가속화에 따른 R&D 투자 확대로 손실이 컸다. 영업손실은 60억원, 당기 순손실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앞으로 R&D 투자에 집중해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한편, 내부역량 제고와 영업체질 개선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NK세포 활용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CBT101) 임상 1상에 대한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하고 7월에는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2a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R&D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R&D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R&D투자를 지속하면서 기술 경쟁력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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