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1. 잘은 모르지만 유명해서 e스포츠 업종에서 일하는 제이 스미스는 과거 태양광 에너지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8년 가상통화 폭락 시기에 자산의 54% 잃었다.
요즘도 태양광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 업체가 연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했다. 그는 "이 회사가 어떻게 장비를 설치하는지 배웠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사진=로빈후드 트위터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로빈후드로 옵션 거래를 한 20살 투자자가 70만달러(8억원대) 손실을 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이는 실제 손실이 아닌 표시 수치를 보고 착각해 벌어진 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국제유가 급락 시기에 원유 선물 ETN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실물 가격에서 몇 배나 벗어난(괴리) 가격에 거래돼 손실로 이어진 적이 있다. 거래시 '괴리율'이 표시돼 있지만 괴리율이 뭔지 모르는 투자자도 있었다.
3. 스마트폰 열면 주가부터…다른 종목도 기웃 대학교 머신러닝 연구원인 헬로이즈 그리프는 2016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과학자답게 테스트 삼아 모의거래를 먼저 해봤다. 모의거래 사이트에서 가짜돈 10만달러(1억2000만원)로 도전한 그는, "참을성이 없어" 매일같이 사고 팔았고 원유 투자까지 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물론 진짜 피해는 없었고 대신 교훈을 얻었다. 실제로 주식을 자주 사고 팔았다면 거래수수료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그리프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갖고 투자한다. 지난해 말 증시가 잘나가던 중 보유주식의 60%를 처분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영국의 레나 버스는 초보 시절 누구나 아는 테스코(한국의 이마트 같은 곳) 주식에 조금 투자를 시작해 경험을 쌓은 뒤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IT주의 비중을 늘려가며 수익을 거뒀다.
계획에 따른 투자를 중시하는 믹 멀린스는 몇 달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맞아 증시 하락을 예상하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증시 상황이 예상과 달라 최근에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1년으로 보면 여전히 29% 수익을 보는 중이다.
*원문에서 2번 부분의 로빈후드 사망 사건 내용에 '착각에 의한 사건'이라는 점을 추가 수정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