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 AFP=뉴스1
휴스턴이 5-1로 리드한 7회초, 잘 던지던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중전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레인키는 이후 두본 마우리시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으나 결국 벤치가 움직였고 두 번째 투수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레일리의 승리. 5구 승부 끝에 레일리는 러프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일리는 8회초에도 등판해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뒤 9회초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좌익수로 들어간 러프는 더 이상 타석 기회가 오지 않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과거 KBO리그에서도 러프는 레일리를 상대로 약세였다. 21타수 5안타로 타율 0.238에 그쳤고 삼진 5개에 홈런은 없었다.
최근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뒤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레일리의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낮아졌다. 러프의 타율은 0.259로 소폭 감소했다.
경기는 휴스턴이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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