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시 집회금지 명령 거부…"15일 모인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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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하반기 사업,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하반기 사업,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 서울시내에서 약 22만명 규모의 집회 개최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대해 의거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조치한 가운데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8.15 노동자대회를 준비한 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8.15 민족자주대회는 전국 3722개 단체가 동참하고 준비해온 대회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예방에 대한 동의와 동참의 의미로 예년과 다르게 대규모 전국집중 대회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하고 유연하게 협조해 준비해 온 8.15 민족자주대회에 대한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 조치는 당황스럽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 측은 "방역 수칙을 더 강화하여 진행할 것"이라면서 "준비된 대로 더욱 신경 써서 8.15 노동자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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