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을 방문한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이달 출시를 앞둔 신형 4세대 카니발 내부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13일 기아차 (110,400원 ▼1,800 -1.60%)에 따르면 송 사장은 이날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을 직접 방문해 4세대 카니발의 생산 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 1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다각화 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현재 135대인 기아 플렉스 운영 규모를 4세대 카니발을 비롯한 신차를 추가해 200여대 수준으로 늘리고 향후 출시할 전기차 역시 EV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 랩솔과 합작설립한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WiBLE)’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내놓겠다는 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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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은 특정 구역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프리플로팅(Free-Floating) 방식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이다. 500대의 니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운영 중이며 회원수는 17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는 ‘딜러 주도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이는 딜러가 관리하는 기아차 차량을 하루에서 1년 이내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북미에서는 전기차(EV) 사업 체제 전환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 카헤일링업체 '리프트'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모션랩'에 니로 EV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운행정보를 활용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흥국에서는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 올라(Ola) 및 카셰어링업체 레브(Revv), 동남아시아 차량호출업체 그랩(Grab) 등에 공급한 차량과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연구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지역별 모빌리티 특성에 기반한 사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제적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